오션힐스컨트리클럽(대표 김도균)이 경남 합천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에 대한 경영위탁계약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1일 오션힐스컨트리클럽에 따르면 오션힐스는 현재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아델스코트CC(회원제 27홀) 회생을 위한 포괄적 경영위탁 임대 입찰에서 다른 3개 업체와 경쟁을 벌인 결과, 최고 득점을 받아 지난 27일 경남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신청 허가를 받았다.
오션힐스는 지난해부터 ㈜OH해인을 설립하고 이 골프장 인수전에 뛰어들어 보증금과 임대료 지급방식으로 회생회사와 협의에 들어가게 됐으며, 향후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 개장한 아델스코트CC는 2012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오션힐스는 영남권 최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그룹으로 위상을 세우며 주목받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골프장 경영의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4곳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회원권 연계 혜택, 마케팅 활성화 등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는 것.
오션힐스는 오션힐스 포항CC(27홀'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 오션힐스 청도GC(회원제 18홀), 오션힐스 영천CC(회원제 27홀)에 이어 아델스코트CC(대중제 27홀)를 임대 운영하게 되면 모두 4곳 99홀을 운영하게 된다.
오션힐스 측은 이번 운영권 인수로 아델스코트에 15년 동안 쌓아온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한 광주-대구 고속도로 영향으로 대구경북권에서 아델스코트로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만큼 오션힐스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아델스코트가 빠른 기간 내에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오션힐스 측은 보고 있다.
오션힐스는 포항 오션힐스리조트에 프라이빗 풀빌라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근 화진해수욕장을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오션힐스 김도균 대표는 "아델스코트 경영권 임대를 계기로 경남'북에 4개 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대구경북 관광객 유치 등 지역 레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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