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까맣게 속 탄다" 朴 대통령 64회 생일에 쏟아낸 격정

경제 노동 개혁법 국회 개류, 국무회의서 조속한 법안 처리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2일 경제'노동 관련 법안의 계류 상황과 필요성 등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이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수도 없이 부탁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보험법'파견법 등 노동개혁법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통과돼야 할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라면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에까지 이르는 국민의 간절한 부름에 지금이라도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간절한 절규와 일자리 찾기 어려워진 부모세대들의 눈물,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타는 업계의 한숨이 매일 귓가에 커다랗게 울려 퍼져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갈 지경"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또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절실함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한 뒤 "북한인권법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전 세계가 우리나라 정치권이 과연 민족의 삶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라며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진흥법 개정안 ▷자본시장법 ▷대부업법 개정안 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한 뒤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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