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락실 단속" 알리고 300만원 받은 경찰간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성매매 브로커에 정보제공 경관도…대구 경찰, 비위 적발 경위 첫 파면

간부급 경찰관이 비위로 잇따라 검찰에 기소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준)는 불법 오락실 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수뢰 후 부정처사)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경위 A(48)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같은 경찰서 소속 경위 B(49)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불법 오락실 업자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4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러시아 여성 성매매 현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업주인 우체국 공무원이 도망가도록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해 10월 여성 성매매 사건 브로커 C(47'구속) 씨에게 제3자의 지명수배 사실을 확인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친동생 등과 함께 주유소를 운영하며 화물차 기사 등에게 가짜 석유를 대량 공급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등 위반)로 대구경찰청 소속 경위 D(51) 씨를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한 바 있다. D씨는 직위를 이용해 경찰 조직 내부의 가짜 석유 단속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파면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