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탈옵틱, 제주 면세점 이달 오픈 즉시환급제 수혜에 기대감 증폭…황칠 판매 주력

디지탈옵틱(106520)이 자회사 함박재바이오팜과 함께 추진 중인 제주 면세점 오픈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부근에 약 562 제곱미터(㎡, 170평) 규모의 2층 상가건물로 사후면세점을 조성하고 있다.

디지탈옵틱이 이달 오픈을 앞두고 있는 면세점은 함박재바이오팜을 통해 출시된 황칠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황칠 엑기스 및 다양한 건강 보조식품 제품군을 판매해 황칠 관련 제품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춘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디지탈옵틱 자회사인 함박재바이오팜이 생산하는 황칠은 예부터 약초로 잘 알려진 두릅나무과 식물로 동의보감과 중국 본초강목에도 기재돼 있다. 일명 '인삼나무'로도 불린다. 함박재바이오팜은 건강식품 판매를 주로 해오다 2013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황칠 재배 및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황칠의 원산지인 제주도에 본사와 대규모 농장을 뒀다.

함박재바이오팜은 '천년황칠'이라는 브랜드로 엑기스, 환, 진액,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홈쇼핑·온라인전용 상품과 황칠 마스크팩도 출시했다. 부산·경남지역에서 마케팅 지역도 확대 중이다. 함박재바이오팜 윤상철 대표는 "지난해 12월 엔에스홈쇼핑에 진출했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도 상품이 등록됐다"며 "1분기내 다른 대형 홈쇼핑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고 서울·수도권 영업조직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탈옵틱이 오픈하는 제주면세점이 또 다른 이유는 정부가 이달부터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를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후면세점(면세판매장)이란 외국 관광객이 구매한 물품에 대한 부가세와 개별소비세를 출국 시에 신고하면 되돌려주는 세금 환급제도로 특허가 필요한 사전면세점과 달리 등록제로 운영하고 있다. 사후면세점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는 올해부터 면세판매장에서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즉시환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1인당 총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당 20만원 내 구매로 제한돼 운영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