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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 벌인' 이대호, 시애틀에 둥지 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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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3일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는 칼럼에서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입단한다"며 "현지에서 협상을 담당한 관계자에 따르면 1년 계약 인센티브 포함 총 400만 달러(약 48억7천만원)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칼럼은 이대호가 4일 신체검사를 받고 5일 귀국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현지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한 이대호는 귀국 일정을 미루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했다.

애초 계획보다 늦은 2월에 접어들어서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대호는 최종 행선지로 시애틀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올해는 개인 훈련 장소를 미국 애리조나로 바꿨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협상은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이대호가 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적극적으로 잔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대호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있었다.

1월 말에는 미국 언론에서 "이대호의 행선지는 시애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대호의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올해를 빅리그 진출 마지막 기회로 본 이대호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소프트뱅크 구애를 뿌리치고 미국행 의지를 드러냈다.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다면, 이대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서 귀국길에 오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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