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주민 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주경찰서 정흥남 서장이 2일 오전 민원실 일일 근무에 나섰다.
정 서장이 일일 민원상담관으로 나선 것은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경찰행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민원상담에 나선 정 서장은 "운전면허증을 받을 때 경찰서로 다시 오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없느냐"는 문의 사항에 대해 "면허증이 경찰서로 도착하면 가까운 파출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설연휴를 맞아 전통시장 주변이 혼잡해 장 보러 가기 힘들다"는 민원에 "설 전후 전통시장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중앙'성동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에 교통의경을 상시 배치하겠다"고 했다.
경찰서장의 민원 응대를 받은 한 시민은 "경찰서장이 직접 주민의 말을 들어주고 민원 해결을 위해 애써주니 믿음이 가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흥남 서장은 매주 화요일을 '주민을 만나는 날'로 정해 민원실 근무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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