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참여마당] 시: 자전거 타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자전거 타기

자전거를 타본다.

핸들 따로 페달 따로 논다.

10년이 지나도 그 실력은 여전하다.

지나가던 아저씨는

내게 자전거 타기 글렀다고 한다.

평생 자전거는 못 탈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예전 같았으면

아저씨가 언제 날 봤다고

안 그래도 열받아 있는데 불난집에 부채질한다며

괜히 내 성질에 못 이겨

속으로라도 화풀이 했을 텐데

이제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인다.

자전거 못 타면 어떠랴

튼튼한 두 다리 있는데

그리고 얼마 전

자전거가 넘어지려고 할 때

넘어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야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

아빠가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줄 때

이해하지 못했던 사실을 이제야 이해한다.

장보경(대구 북구 고성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상왕'으로 불리는 유튜버 김어준 씨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씨의 방송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특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후 도주하며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북부지검은 강북 모텔...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