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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진량읍 8명 '덕암문우회' 블로그에 '진량향토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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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진량의 인문학 모임인 덕암문우회 채석규(왼쪽부터) 총무와 김찬진 회장, 김동춘 고문이 덕암초당에서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덕암문우회 제공
경산 진량의 인문학 모임인 덕암문우회 채석규(왼쪽부터) 총무와 김찬진 회장, 김동춘 고문이 덕암초당에서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덕암문우회 제공

경산시 진량읍민 8명이 뜻을 모아 만든 덕암문우회가 블로그(blog.naver.com/sgchae7)에 '진량향토지'를 개설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찾고 만들어 가고 있다.

덕암문우회는 경산 진량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가진 사람들이 선현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고자 인문학을 공부하고 지역문화를 창달할 목적으로 지난해 2월 만든 모임이다.

창립 회원은 덕암초당의 주인인 채형락(전 하양향교 전교) 씨를 비롯해 김동춘 진량서학회 원장, 김찬진 전 경산시 국장, 채석규 전 대구일보 사회부장 등 4명이다. 이어 박병홍 ㈜조흥 대표이사, 이태준 전 국민은행 대구본부장, 김문기 부림새마을금고 전무이사, 신기태 진량읍장 등 4명이 그 취지에 동참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모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독서토론을 하고 역사탐방과 인물연구 등을 하고 있다.

김찬진 회장은 "회원들이 독서토론과 역사탐방 등 활동을 하면서 향토지가 없는 진량에서 우리 스스로 향토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진량향토지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뿌리찾기 운동이며, 지역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전하고자 온라인에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는 연말쯤에는 한 권의 책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채석규 총무는 "진량향토지는 우선 포털 사이트에 블로그를 만들어 완성본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진량의 역사와 지역현황, 문화유적, 지명유래, 인물 및 문집 등 4개 분야의 자료를 계속 수집 보완하는 방법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량향토지는 주민 누구나 지역과 관련된 사진, 인물, 문집, 역사 등에 대한 자료나 전설, 유래 등을 발굴해 참여할 수 있으며, 검증을 거쳐 향토지 제작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소식란을 만들어 각종 행사나 동호회 모임 등을 소개해 지역민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진량향토지는 이제 우리의 역사를 찾아가고 함께 의논하는 첫 걸음을 시작했으니 향토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댓글과 이메일로 전달해 진량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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