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덕평 소고기국밥', 고속도 휴게소 가장 잘 팔리는 음식

경부선 안성휴게소 '안성국밥' 2위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설을 맞아 귀향'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의 먹거리 고민 해소를 위해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 순위를 공개했다.

식사류 중에서는 영동선 덕평휴게소의 '덕평 소고기국밥', 경부선 안성휴게소(부산 방향)의 '안성국밥'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덕평 소고기국밥과 안성국밥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판매량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판매량은 덕평 소고기국밥이 35만7천 그릇, 안성국밥은 25만1천 그릇을 각각 기록했다. 덕평휴게소 관계자는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6천500원)에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 덕분"이라고 했다.

경부선 안성(서울) 휴게소의 '한우국밥'은 12만8천 그릇, 영동선 횡성(서창)의 '한우국밥'은 10만4천 그릇, 영동선 문막(강릉)휴게소의 '횡성 한우국밥'은 9만9천 그릇이 팔려 3~5위에 올랐다.

1위부터 10까지 순위에 국밥과 찌개류가 주를 이룬 가운데 영동선 여주(강릉)휴게소의 '순살돈가스'가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식사와 커피류를 제외한 식음류 중에는 핫바류'호두과자'어묵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호 도로공사 휴게시설운영계획팀장은 "교통량이 많은 경부선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동선에 있는 휴게소 음식들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휴게소 운영업체들이 음식의 맛, 가격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식 판매순위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