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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마피아와 전쟁, 109명 사전 체포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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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마피아 단원 109명에 대한 사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주(州) 카타니아 경찰은 이날 500명 이상의 경찰을 동원해 유명한 마피아 조직인 '라우다니' 조직원에 대해 밀수'마약 밀매'총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검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인 '은드란게타'와 협력 관계에 있는 이 조직은 이 지역 마피아 '코사 노스트라'에 대등할 정도로 각종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이탈리아방송인 Rai뉴스는 보도했다.

카타니아 경찰은 이 지역 기업인과 상인들을 괴롭혀온 '라우다니' 조직의 범죄 행태를 파악했으며, 특히 이 조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여성 3명을 체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나폴리 경찰은 9일 마약 관련 이권을 둘러싼 마피아 조직 사이의 다툼으로 올해 들어 10명 이상이 숨진 사건과 관련된 한 마피아 조직 두목 알레산드로 지아넬리를 체포했다.

이와는 별도로 로마 검찰은 청과물 시장 이권에 깊숙하게 관여해온 '카모라의 검은 과부'라고 알려진 마피아 조직을 급습해 여자 두목인 루이기 모치아 등을 체포해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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