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가산단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 나선다

1단계 구역 기반 공사 8월 완료…4월엔 물산업 클러스터 1차 일반분양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기반 조성공사가 올해 8월쯤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국가산단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기반 조성공사가 올해 8월쯤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국가산단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기반 조성 공사가 올해 8월 완료되면서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 81%인 대구국가산단 1단계 구역(592만1천㎡)은 주요 간선도로 가포장 등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8월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은 그동안 6차례에 걸쳐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했으며, 공동주택 규모 변경, 변전소 1곳 추가 신설, 유수지 규모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7차 산업단지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가산단 생활용수 가압장 조성 공사를 마쳤고,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생활용수'공업용수 배수지 공사(공정률 30%)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농경지 배수용 빗물펌프장이 낡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새 배수 시설을 증설해 집중호우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내년 6월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준공 전에 입주하는 업체의 오'폐수 처리를 위해 달성2차산단 폐수처리장으로 이어지는 오'폐수 관로도 지난달 연결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과 투자협약(3만2천㎡)을 체결한 물산업 클러스터(64만9천㎡)는 오는 4월 1차 일반분양(12만4천㎡)을 앞두고 있다. 시는 글로벌 물산업 도시 도약을 위해 '물산업 전략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물 클러스터 조기 활성화와 앵커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공업용수 정수장(2만3천㎡)과 물산업진흥시설(14만5천㎡)을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지정된 대구국가산단은 1조7천5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54만9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착수한 2단계(262만8천㎡) 사업은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7월쯤 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감정평가를 마무리한 후 연말쯤 협의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태익 경제기획관은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등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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