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컷오프'(사전탈락)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의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공관위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컷오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대구 출신의 이한구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되면서부터다. 5면
이 위원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TK)도 우선추천지역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TK 선거구에 전략공천 여지를 뒀다. 이 때문에 대구의 현역 의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달 중순부터 공천 신청자에 한해 자격심사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선 대상자를 3~5배로 압축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현역 의원을 경선 대상자에서 배제하는 컷오프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른바 '진박 후보'들이 생각만큼 뜨지 않은 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친박 성향의 이 위원장이 현역 의원 컷오프를 통한 진박 후보 '연착륙'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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