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3라운드에서는 공동 3위로 다소 밀렸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필 미컬슨(미국)과는 3타 차로 여전히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강성훈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는 13언더파 202타로 프레디 야콥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전날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 60타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그는 2011년 PGA 투어에 발을 디뎠으나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오가다가 2015-2016 시즌에 다시 정규 투어에 나서고 있다.
미컬슨은 이날 페블비치 코스에서 5∼7번홀 연속 버디 등 버디만 6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중간합계 16언더파 199타) 자리를 꿰찼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하면 미컬슨은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이룬다.
전날 강성훈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와타 히로시(일본)는 이날 2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천838야드)에서 3라운드를 치른 김시우(21'CJ오쇼핑)는 1오버파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2타로 공동 36위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페블비치 코스에서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는 1언더파 214타, 공동 54위로 컷 탈락을 겨우 모면했다.
이 대회는 서로 다른 3개의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르고 컷 통과자를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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