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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원자력 마이스터高, 첫 졸업생 79명 100%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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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학생 수 감소 폐교 위기…취업 약정·맞춤형 교육 큰 효과

울진군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백기흠'울진군 평해읍) 1회 졸업생 전원이 대기업 등에 취업하며 지역 최고의 명문고로 급부상했다.

지난 2013년 원전산업기계과와 원전전기제어과 등 2개 학과 전문계고로 출발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교는 지난 5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 첫 해부터 졸업생 79명이 100% 취업이라는 놀랄만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들은 이미 ▷서울시공무원 3명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26명 ▷삼성전자 등 대기업 26명 ▷우리기술'금화PSC 등 우량 중견기업 24명 등으로 취업이 확정됐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교의 취업 비결은 바로 취업약정 체결(MOU)과 맞춤형 교육. 현재까지 포뉴텍 등 50여 개 기업과 MOU를 맺고, 기업체와 공동으로 직무분석, 교재 개발, 전문강사 지원, 기자재 운용관련 기술지원 등 다양한 산학공조 노력을 기울여왔다.

단순 현장기술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각종 외국어 지원 교육도 특색이 있다. 재학생 전원이 토익시험에 응시하고, 이를 토대로 보충수업을 벌이는 등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특히, 외국어 성적에 따라 해외 근무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 UAE 원전 건설현장에 10명이 파견 근무하고 있으며, 경상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아진산업 소속으로 1명이 미국에 파견돼 있다.

한편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교의 전신은 평해공업고교(1968년 개교)다. 농어촌 학생 수 감소 문제로 폐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경북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마이스터고로 변경되면서 2013년 3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우수 학생들이 모여들면서 올해 80명 모집에 212명의 학생이 응시,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지역 명문고로 떠올랐다.

백기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교장은 "국내 원전의 50%(24기 중 12기)가 경북 동해안에 위치한다. 결국 원전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돼야 한다"면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교가 국내 최고의 원자력 전문 마이스터고가 돼 졸업생들이 경북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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