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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50년간 지켜 준 대구 시민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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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격동 청사서 마지막 간부회의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산격동 도청사에서의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5일 산격동 도청사에서의 마지막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경북도 제공

"긴 세월 경북을 함께 지켜준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합니다."

경상북도는 15일 대구 북구 산격동 도청사에서 마지막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대구 시대를 마감하는 소회(所懷)와 신도청 시대를 여는 기대감이 교차하는 자리였다.

경북도는 12~20일 9일간 안동'예천 도청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다. 지난 189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산격동으로 자리를 옮긴 지 50년 만이다.

김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청이 산격동으로 온 1966년엔 국민소득이 131달러에 불과했다. 그런 우리가 지금 3만달러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경북이 포스코, 구미전자공단, 새마을운동, 산림녹화 등을 통해 근대화의 산실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안동'예천 도청신도시 시대를 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 도지사는 "주변에서 모두가 하지 말라 말렸고 정치적 부담도 컸다. 그렇지만 도청은 도민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일관된 생각으로 밀어붙였다"고 회고했다. 도청 이전 과정에서 경북도는 23개 시'군별 도민들에게 이사 과정을 상세히 알리고, 도청 이전을 대구경북 대화합의 전기로 삼는다. 또 도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김 도지사는 "직원들을 고생시켜 미안하다. 하지만 세인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만큼 한 달 동안 바짝 긴장해야 한다"며 "도청을 우리 시대에 옮기고 동참했다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과거의 역사, 미래의 희망을 걸고 연착륙해 다시 경북이 개화할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경북도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이사를 하고 있다. 18일에는 '그동안 대구시민 여러분 덕분에 잘 있었습니다. 대구경북은 한 뿌리입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산격동 청사 환송 행사를 연다. 이어 19일엔 안동'예천 신청사에서 환영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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