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여고 컬링팀이 최근 30일간의 캐나다 전지훈련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다.
김경석 감독과 류영주'여은별'장혜지'임가을 선수로 구성된 의성여고는 경북체육회 여자팀과 함께 '컬링 경북'을 대표하는 팀이다.
의성여고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캐나다에 머물며 빅토리아, 던컨 등 현지 컬링 클럽과 합동 훈련을 했으며 현지 대회에도 참가, 실전 훈련을 했다.
2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14~17일 열린 던컨 대회에서는 5전 전승으로 A이벤트 우승을 차지했다. 던컨 대회는 현지 컬링인들의 축제로 제50회 대회를 기념해 열렸다.
이어 지난달 22~24일 진행된 파크스빌 대회에서는 3승 1무 1패로 A이벤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는 2009'2010년 캐나다 시니어 컬링 대표선수 출신이며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팀과 맞붙어 3대3으로 비겼다. 결승전에서는 캐나다 챔피언 출신이자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는 팀을 만나 6대7로 아쉽게 패했다.
또 에스콰이어몰트 대회(1월 29~31일)와 나나이모 대회(2월 5~7일)에서도 각각 5전 전승으로 A이벤트 정상에 올랐다.
김경석 감독은 "컬링의 저변이 넓은 캐나다 현지의 성인 팀과 맞붙어 총 20경기에서 18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좋은 결과를 냈다. 선수들의 컬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 달 간 현지 선수들과 어울리며 우리나라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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