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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8개월째 1.50% 동결…한국銀 "금리 인하 효과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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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개월 연속 1.50% 수준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3월 또는 4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6일 열린 2월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후 "지금처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경우 금리 인하 부작용은 충분한 반면 인하 기대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 배경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주춤하지만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요국 통화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지금은 금리 인하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경기 부양 목적으로 도입했으나 그 경로가 처음부터 작동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 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하성근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소수의견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CEO연구원 고건영 컨설팅 팀장은 "국내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전 통화완화 신호를 보내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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