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일보다 10.5원 오른 달러당 1천227.1원으로, 2010년 7월 2일 1천228.5원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종가가 1천220원대에 오른 것도 같은 해 7월 7일(1천223.0원) 이후 처음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세계 1, 2위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산유량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했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원/엔 재정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100엔당 1천77.8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6.1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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