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과 울릉도, 독도를 잇는 항로에 초고속 여객선이 새로 취항한다.
제이에이치페리사는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에서 만든 배를 조만간 인수한 뒤 검선과 시운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울진 후포∼울릉 ~독도 노선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씨플라워호로 이름 붙인 이 여객선은 388t급으로 정원은 443명이다. 최대속력은 43노트(시속 80㎞)로 후포∼울릉(159㎞)을 2시간 10분대에 운항한다. 기존 3시간 이상 걸리던 운항시간이 1시간 정도 줄어 울릉도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독도(87.4㎞) 구간도 1시간 10분대에 갈 수 있다.
제이에이치페리사는 그간 이 노선에 씨플라워 2호(363t'정원 376명)를 운항해왔다. 그러나 선박이 노후한 데다 운항속도가 26노트(시속 48㎞)에 불과해 운항시간이 3시간을 넘는 등 최단거리 항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선박을 투입하게 됐다고 선사 측은 설명했다.
선사 관계자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초고속 여객선을 운항하면 접근성이 좋아져 울릉도 관광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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