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구암동 고분군이 국가 사적지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발굴조사를 마친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1일 "구암동 고분군은 이 일대에서 발견된 선사·삼국시대 유적과 함께 고대 생활상과 취락지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사적지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구암동 고분군 1호분에서 삼국시대 토기 60점과 은으로 만든 관모·허리띠·칼자루 장식 등을 발굴했다.
연구원은 "구암동 1호분은 5세기 후반 축조했고 금동관을 보유한 이 일대 지배자 무덤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구암동 고분군을 사적지로 지정해 인근 팔거산성과 연계한 관광단지로조성하고 팔거역사문화관을 건립해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시 북구 구암동 산 74번지 일대 900㎡에는 고분 340여기가 있다.
1975년 영남대박물관이 발굴조사를 하다가 중단하고 나서 40년이 지나 부분적으로 발굴했다.
대구 북구도 구암동 고분군이 지역 문화자산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사적지 지정에 힘쓰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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