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해외 현장실습을 통해 글로벌 간호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대 간호학과 학생 11명은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미국 필라델피아 아르카디아 대학과 인근 지역 병원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돌아왔다. 학생들은 오전에 대학 인근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고, 오후에는 대학에서 이론 수업을 받으며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논문 작성법, 의학용어, 병원영어회화, 발음교정 등의 수업에서 11명 전원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수료증을 취득했다. 또 아르카디아 대학에 재학 중인 다양한 국적의 학생과 교직원들 앞에서 당뇨병, 뇌졸중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간호사로서의 지식과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연수에 참가한 김민주(23'간호학과 4년) 씨는 "실습기간 동안 한국과 미국 병원 시스템의 장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두 나라의 장점을 어떻게 융합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원소현(23'간호학과 4년) 씨는 "원래 마취전문 간호사가 꿈이었는데 미국에서의 이들의 입지와 대우, 근무환경을 알게 되면서 그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대구대 간호학과는 국제NGO단체인 평화나눔공동체(APPA)와 공동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미국에서 국제간호 및 보건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간호학과 학생 5명도 필리핀에서 국제간호 인턴십(GNI)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보건교육, 아동 건강검진, 방문간호, 지역병원 방문 등을 통해 예비 간호사의 자질과 정신을 기르고 있다.
강수진 대구대 간호학과장은 "해외의 많은 대학 및 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학생들의 교육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해외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자신의 꿈을 좀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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