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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계모' 충격 여전한데…칠곡서 또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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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20대 서로 데려온 자식 학대…하루 한 끼만 주고 상습 폭행 혐의

2014년 계모가 의붓딸을 마구 폭행한 뒤 숨지게 해 사회적 공분을 샀던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칠곡에서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칠곡경찰서는 21일 어린 자녀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은 혐의로 A(22) 씨 부부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갑내기 재혼 부부인 A씨와 아내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각자 데리고 온 자식인 딸 3명과 아들 1명에게 하루 한 끼만 음식을 주는 식으로 끼니를 제때 주지 않거나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먹으로 등과 팔뚝 등 외관상 보이지 않는 곳을 골라 때리고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아이들은 "너무 배가 고파 힘들었고, 무서웠다"고 진술했다. 2014년 재혼 당시 A씨는 딸 2명(7'5살), B씨는 딸(4)과 아들(3)을 각각 데리고 있었다. 부부는 재혼 후 3개월 된 아들을 뒀는데, 자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학대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칠곡군청에서 제공하는 양육비와 생활보조수당 등에 의존해 생활하는 등 생활력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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