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사회 어려움 극복 대구은행이 앞장 섭니다"

팔달신시장 화재 피해 상인 특례보증…개성공단 입주기업 상환유예 제도 실시

이달 초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 등으로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이달 초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 등으로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이달 초부터 팔달신시장에는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설 대목을 앞두고 큰불이 나 실의에 빠진 팔달신시장 상인들을 위해 DGB대구은행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파란색 조끼는 DGB금융그룹 사회공헌 봉사단인 DGB동행봉사단의 단복이다. 임직원 대부분이 봉사단에 소속돼 있다. 대구은행은 천재지변 등 지역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항상 먼저 달려가고 있다.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와 태풍 매미 피해, 2006년 서문시장 화재, 2007년 충남 태안 기름 유출, 2015년 2월 포항지역 폭설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곧바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실의에 빠진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 있다. 대구은행이 18일부터 실시 중인 '팔달신시장 화재피해기업 특례보증 대출'은 상인들의 신속한 재해 복구 및 영업 정상화를 위해 지원된다. 대상은 지방자치단체나 정부로부터 피해 사실 확인서 발급 및 대구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업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5천만원까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대구시 지원으로 최초 1년간은 무이자이며, 이후 금리는 3.0%로 적용된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지역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의 피해 최소화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입주기업과의 일정 거래가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안'도 실시 중이다. 대구은행 거래기업인 경우, 기존 대출금 만기도래 때 원금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중이거나 향후 1년 이내 원금 상환이 도래하는 분할상환 대출금에 대해 최장 1년 범위 내에서 상환유예를 실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 시류에 맞춰 지역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중소기업 대출금 상환유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인규 행장은 "지역 서민들에게 서민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에는 서민금융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커온 은행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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