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청소년동계올림픽서 金 10개로 종합 2위

김마그너스·김민석·박지우 2관왕 쾌거

한국이 제2회 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동메달 각 3개를 획득, 종합 2위에 올랐다. 우승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를 거머쥔 미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은메달 수에서 미국에 뒤져 아쉽게 종합 우승을 놓쳤으며 러시아가 금 7'은 8'동 9개로 3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4년 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은 22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총 1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김마그너스와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 박지우 등 3명이 2관왕에 올랐다.

김마그너스는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2개와 은 1개를 따냈다. 한국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에서 2관왕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부산에서 노르웨이 사람인 아버지 오게 뵈, 한국인 어머니 김주현 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스키 강국 노르웨이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스키를 접했다.

또 스노보드의 정유림이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한국 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은 남자 1,500m와 매스스타트, 박지우는 여자 1,5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금메달 2개씩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에서는 남자 1,000m의 황대헌과 여자 1,000m의 김지유, 남자 500m의 홍경환 등이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선수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대주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인 게 큰 수확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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