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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출마·시의원 사퇴" 고심하는 박상태·김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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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의원의 추가 사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구 전 시의원이 지난달 18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달서구청장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박상태'김재관 시의원이 사퇴 여부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태 시의원은 지난 연말 3명 중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시의원직 사퇴 여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박 시의원은 달서구청장 보선 후보자 접수를 받는 23, 24일쯤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 박 시의원은 "공천 신청 서류는 모두 준비해놨다"면서 "시의원 본연의 임무를 할 것인지, 달서구청장에 도전할 것인지, 주위 얘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관 시의원은 아직까지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달서구청장 보선 출마와 시의원직 사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역 여론을 들어본 뒤 출마와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의원들의 달서구청장 보선 출마에 대한 비판 여론도 시민과 시의회 내부에서 높다.

한 시의원은 "시의원직을 열심히 하라고 당선시켰는데 구청장을 하겠다고 그만두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시의원 보궐선거가 추가로 열리면 비판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의원은 "만일 시의원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3명이 사퇴해서 선거전에 뛰어들면 시민들의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시의회와 시의원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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