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학교 해외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은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계명대 세무학 전공 4학년 윤한수(27'사진) 씨.
윤 씨는 자신이 계명대로부터 받은 장학금 100만원 중 99만원을 "학교 해외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데 써 달라"며 학교에 기부했다. 윤 씨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데에는 지난 2011년 베트남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것이 자신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는 생각 때문이다. 윤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다 보니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좀 더 성숙해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고생하는 해외봉사팀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만원 중 99만원을 기부한 데 대해 그는 "1%의 여지를 남겨 평생 그 부족함을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겠다는 뜻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윤 씨처럼 학교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끼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윤 씨의 기부금은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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