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참여마당] 매일신문을 읽고

안녕하세요. 저는 경산시 진량읍에 살고 있는 매일신문 4년 차 애독자인 37세 주부 권진영입니다.

석간에서 조간으로 바뀐 후, 아침 청소를 마치고 아기들을 재운 후 평온한 마음으로 신문을 봅니다. 본지의 내용도 읽지만 특히 매주 목요일에 나오는 '주간매일'은 부속지이지만 참 알차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 독자의 성의(?)를 표하고자 이렇게 손편지를 보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종이의 질과 색깔이 바뀌어서 조금은 당황했었지요. '아, 지금은 경제가 어려우니까 신문지 역시 조금 더 저렴한 종이로 대체했구나' 하고 나름 이해를 했습니다만, 맨 마지막 페이지의 '목요일의 생각'에 특집부장님의 글을 읽고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독자의 시선으로 주간매일의 이모저모를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코너는 웰빙 음식을 추구하는 시대 흐름에 편승하여 조리법까지 소개를 해주셔서 실제로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이맛에 단골' 코너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온 코너인 줄 알고 있습니다만, 멀리 있는 관계로 찾아가보지 못하고 눈으로만 맛볼 수밖에 없네요.

중소기업체를 소개하는 '우리 가게를 소개합니다' 코너도 괜찮고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뷰티살롱' 코너는 자연히 눈이 가게 된답니다.

'달구벌 줌인'에서는 대구 지역만 소개되고 있는데, 경북으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밖에 '별의 별 이야기' '시니어 문학작품'의 전쟁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으며, '9988 빛나는 실버' 등은 소외된 노인층들을 위한 아주 바람직한 코너라고 생각됩니다.

'문학노트'는 작가 지망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문학을 이해하는 좋은 코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히 첨언을 드린다면, 대중가요 등과 관련된 코너 신설은 어떨까요? 어린이 글쓰기 교실 등도 있어서 문학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외람되게도 제안을 해봅니다.

다음 만화 '꽃다지네 가족일기'는 제가 주간매일을 받으면 가장 먼저 손이 가서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만화로 재미있고 유익하게 엮어나가는 과정이 참 좋습니다. 등장 캐릭터들도 귀엽고 예쁘고요. 한정된 가정사의 소재를 재미있게 다방면으로 풀어나가는 작가의 역량이 놀라울 뿐입니다.

'재미로 보는 주간 운세'는 특히 우리 같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사진 속 다른 곳 찾기' 시사상식 퀴즈도 재미있는 코너인데, 보다 많은 독자들이 상품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요일의 생각'에서는 주간매일 기자분들의 글과 얼굴 확인(?)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독자들을 위한 최상의 주간매일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권진영(경산시 진량읍)

※ 우리가족 이야기, 나의 결혼 이야기, 어머니(아버지), 기행문, 추억의 사진, 독후감, 나의 글솜씨(수필·시·시조·일기 등)를 보내 주세요. 선정되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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