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와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알파인스키에서 국가대표를 꿈꾸는 이재준(대진중)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준은 25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중등부 대회전에서 2분00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재준은 26일 회전와 복합 등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4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시스키협회 이환기 전무이사의 아들인 이재준은 초교 시절 동계체전에서 금 3개와 은 2개를 거머쥔 유망주로 한국 스키를 빛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동계체전에서는 부상으로 좌절을 겪기도 했다.
대구의 김수인(경대사대부속초교)은 이날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초등부 대회전에서 51초3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아쉬움을 씻어낸 김수인은 26일 회전과 복합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아이스하키 초등부의 대구 아이스라이온즈는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아이스라이온즈는 이날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부산 마리나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대구가 아이스하키 초등부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스라이온즈의 간판선수로 주목받는 애덤 로벨즈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시우가 추가골을 장식했다.
경상북도는 컬링 여중부와 남고부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의성여중은 25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경기 회룡중에 4대5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의 의성스포츠센터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정식종목 경기가 끝난 컬링에서 경북은 6개 전 부문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금 3, 은 1, 동 2개를 획득한 경북은 컬링에서 종합득점 100점을 얻어 시'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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