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의성군이 3월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의성군에 따르면 내달부터 둘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을 인상한다. 둘째 아이에겐 출생 시 100만원, 돌 50만원에 1년간 매월 5만원씩 총 210만원을 지원하는 등 종전 대비 50만원을 올린다. 셋째와 넷째 이상은 각각 300만원과 6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셋째 아이에게는 돌 50만원과 60개월간 매월 25만원씩 총 1천550만원, 넷째 아이 이상은 돌 50만원과 60개월간 월 30만원씩 총 1천8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의성군은 경북도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의성군은 산모들이 양육비 지원을 가장 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또 출산장려금 인상을 결정했다. 매년 의성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는 둘째 120여 명, 셋째 30여 명, 넷째 이상 5, 6명 수준으로, 연간 1억여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다자녀 및 다문화 출산 가정에 기저귀 등 출산용품과 첫돌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 장려사업을 도입한다.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 임산부와 영유아를 특별 관리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970년대 인구 21만 명이 넘던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개발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살기 좋은 의성, 찾아오는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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