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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打' 이승엽, 오키나와 연습경기 홈런 3개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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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중심 타선에 공백이 생긴 삼성은 이승엽의 활약을 무엇보다 반기고 있다.

이승엽은 일찌감치 2년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작년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2년 36억원에 도장을 찍은 게 프로야구 선수로서 마지막 계약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도 이승엽은 다시 한 번 "내년까지 새 야구장에서 신나게 뛰다 마무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그의 기량과 몸 상태는 2년 뒤로 은퇴 시점을 못박을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좋은 편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서 이승엽은 수시로 장거리포를 가동, 불혹이라는 나이를 무색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 2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오키나와의 연습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연습경기 홈런은 큰 의미 없다"며 "다만 개막전에 맞춰 순조롭게 준비가 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은 클린업 트리오 중 두 자리나 빈 상태다. 3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 5번 타자 박석민이 각각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와 NC 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에 올 시즌 이승엽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6번 타순에 고정되다시피 했던 이승엽은 팀 사정상 3번이나 5번 타순에 들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4번 타자 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승엽은 "6번 타순이 가장 편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팀이 요구하는 타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이승엽의 기량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더구나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의 활약상을 보면 몸 상태도 최상이다. 올 시즌 충분히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신중한 성격의 이승엽은 연습경기에서의 활약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타격 사이클을 시즌 개막에 맞춰 서서히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엽은 "짧고 정확히 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스윙이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면서 "오키나와에서 아주 잘 맞아도 안된다. 페이스가 너무 빨리 올라오지 않게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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