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영양영덕봉화울진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선 강석호 예비후보와 전광삼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양측 모두 40% 내외에서 두 달 가까이 접전을 벌이며 교착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한쪽이 치고 나가지 못한 이유로 강 예비후보는 '착시론', 전 예비후보는 '거품론'을 들고 있다.
강 예비후보의 경우 지역구인 4개 군의 새누리당 공조직과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다진 사조직이 가장 큰 자산이다. 여론조사 실시를 SNS를 통해 알리고 나이별 마감상황까지도 공유한다. 결국 ARS여론조사에서는 자신들이 가진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집단이 대폭 늘어나거나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는 한계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 드러나는 강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착시론'을 주장하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4개 군 모두 잘 짜인 피라미드화 된 선거조직은 없다. 단지 지난 군수 선거에서 현 군수나 강 예비후보의 반대 측에 섰던 인사들이 전 예비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형태다.
현재 전 예비후보의 지지층들은 울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면식도, 연고도 없지만, 단순히 '반강'(반 강석호) 성향이기 때문에 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강 예비후보의 텃밭인 영덕은 이러한 정서가 가장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현재 지지율이 한계점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반강 바람에 기댄 전 예비후보의 돌풍은 또 다른 변수가 돌출될 경우 언제든지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 지역대결론이나 강 예비후보에 대한 동정론'전 예비후보 낙하산론 등이 부각될 경우 지지율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지역구 한 주민은 "4개 군이 고르게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발전 공약 등이 나와야 할 때인데 양측은 말 잔치와 상대비방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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