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선거구 변동지역을 제외한 4'13 총선 후보자 면접심사를 끝내고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에 착수했다.
공관위는 27일부터 29일까지 벌인 후보자 압축을 위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범죄경력자, 현역 저성과자와 해당행위자 등 부적격자를 가려내고 우선'단수추천지역, 경선 방식 등을 정할 방침이어서 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자격심사는 서류와 면접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되 이미 시행한 여론조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지역구당 후보자가 10명 안팎으로 다수인 일부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를 벌이지 않은 채 서류심사와 면접 등만으로 이미 후보자를 3~5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또 오는 3, 4일쯤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지역구 변동지역에 출마할 후보 공천을 위한 추가 공모를 실시한 뒤 6~8일 이들 추가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그동안 총 165개 지역 525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쳤으며, 향후 면접대상인 변동 지역구는 모두 88곳이다.
이 때문에 압축된 총선 후보자를 상대로 한 경선은 당초보다 늦어진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늘부터 개별심사를 시작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잘못 정보가 새어나가면 당사자들한테는 큰 피해가 되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이제는 언론 접촉을 피하고 열흘 정도는 일절 얘기를 할 수가 없다"며 당분간 공관위원의 언론 비접촉과 브리핑 중단 방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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