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전지훈련 지역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달 28일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恩納村)의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선수단 숙소인 리잔시파크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류 감독과 코칭스태프뿐 아니라 김동환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나가하마 요시미 온나손 촌장과 관계자들은 삼성 측 인사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만찬을 열었다.
삼성은 2005년 이후 매년 온나손에 2차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숙소인 리잔시파크호텔, 훈련지인 아카마 베이스볼파크도 계속 사용 중이다. 아카마 베이스볼파크는 지속적으로 시설을 보완해 야구장과 실내 연습 시설, 보조 구장, 체력 단련장 등을 갖춘 덕분에 오키나와에서 가장 좋은 수준의 훈련 장소로 꼽히고 있다.
삼성이 이곳에서 훈련만 진행한 것은 아니다. 해마다 이곳을 찾으면서 현지 주민을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온나손 지역 관계자들을 프로야구 경기 때 초청하고 온나손 청소년을 위한 야구교실도 열었다. 현지 주민들도 삼성이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하러 올 때면 별도의 환영회를 열고 시즌 중엔 대구시민야구장을 찾아 삼성을 응원하는 등 삼성의 정성에 화답했다.
나가하마 촌장은 "2016년에는 대구의 신축 야구장을 방문해 삼성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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