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의 '포스트 슈퍼 화요일' 대결에서도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최대 승부처로 꼽힌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대회전에서 대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조기에 후보 지명전 승부를 끝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시관 마젤란이 지난 1일 민주당 성향 865명, 공화당 성향 6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는 5일 경선이 열리는 중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61%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이 14%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크게 앞섰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1%로 1위를 달렸으며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21%,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15%,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9% 등 순서였다.
이와 함께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는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의 주요 대결에서도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 공화당 각각 대의원 수가 246명과 99명 등으로 가장 많은 플로리다 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58.0%의 지지율로 28.8%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압도했고, 트럼프도 43.3%로 23.7%인 루비오 의원, 14.7%인 크루즈 의원을 각각 제쳤다.
공화당의 일리노이 주 대결에서는 트럼프가 33.0%로 17.5%인 루비오 의원, 15.5%인 크루즈 의원을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 51.6%, 샌더스 의원 33.0% 였으며, 공화당은 트럼프 29.8%, 크루즈 의원 19.5%, 루비오 의원 17.5%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열리는 오는 8일 미시간 주 경선에서는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이 55.0%, 샌더스 의원 37.3%이며, 공화당은 트럼프 33.7%, 루비오 의원 18.3%, 크루즈 의원 17.0%로 각각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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