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운동장 내에 첨단과학을 활용,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스포츠과학센터가 들어선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 사업을 통해 지역 스포츠과학센터를 대구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공모 사업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 초'중'고 선수들과 일반 선수들에게도 지원, 역량 있는 운동선수를 발굴'육성하려고 시행하는 국가 체육 정책의 하나다. 전국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공모한 올해 사업에서 대구시체육회와 경기'전북체육회 등 3곳이 센터를 유치했다. 지난해 사업 시행 첫해에는 서울'대전'광주시체육회가 센터를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 지역 스포츠과학센터는 5월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은 옛 대구시생활체육회가 사무처로 사용하던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차로 센터 운영비와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구입비 등 10억원을 지원하고, 센터 개설 후에는 10년간 운영비로 매년 3억원을 투입한다. 이 센터에는 석'박사급 책임연구원과 측정 보조요원 등 6명의 운영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지역 선수들의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 전문가가 운동 처방을 하고 선수와 지도자가 운동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게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지역의 강세 종목과 중점 종목의 우수 선수들에게 ▷체력 강화 ▷경기기술 분석 ▷심리'정신력 강화 프로그램 등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은 "지역 운동선수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훈련할 기반을 구축,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포츠과학 서비스 인프라가 갖춰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실업팀과 학생 선수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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