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대구경북 6개 대학이 손잡고, 농어촌 분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김관용 도지사와 경북대, 안동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등 6개 대학 총장은 4일 도청 회의실에서 '농어촌 청년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농어촌 분야 일자리 창출이다. 농어촌에는 부족한 젊은 인력을 공급하고, 대학생들에겐 농어촌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졸업 후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노력한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 유휴 인력과 군병력을 활용한 인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앞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에 농어촌 일자리 및 인력 양성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앞서 도는 농어촌 분야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영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을 수립해 지난 1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지원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6개 대학 경우 농어촌 일자리 지원팀을 신설한다. 대학생 동아리활동과 농어촌 일손지원을 연계하는 등 예비 농어업인들에게 농어촌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농어업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북도와 6개 대학은 또 농어업 CEO를 양성한다. 농'수산고 학생들에겐 가업 승계를 통한 영농 정착, 대학생들에게 농어업 가공'수출 분야의 창업을 각각 지원한다. 여기에 도내 57개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마을 영농 현장의 인턴 채용을 확대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역 대학이 미래 경북 농어촌을 이끌어갈 첨단 인력 육성에 매진해 달라"며 "경북도 또한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감소추세에 대응하는 인력 양성과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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