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새 야구장에 첫발을 디뎠다. 5,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훈련을 한 삼성은 야구장 내부 단장 관계로 원정경기 중심으로 시범경기를 치르다 22일 첫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새 야구장에 적응하느라 바쁜 주말을 보내면서도 '새집'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새 야구장에서 첫 연습을 한 선수들은 "예전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라커룸이 크고, 샤워 시설도 잘 돼 있어 편리하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선수들은 펑고를 받고 배팅볼을 치는 등 3시간여에 걸친 훈련을 소화했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마친 선수 중 일부는 라커룸 옆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서 웨이트트레이닝에 몰입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 또한 대체로 새 야구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다만 안현호 삼성 단장과 함께 그라운드 주변을 살핀 뒤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라운드에는 잔디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는 스프링클러가 있는데 이를 감싼 고무가 3루, 1루 쪽 모두 파울라인 안쪽의 잔디 사이에 드러나 있는 것이 류 감독의 눈에 띈 부분. 공이 이 부분에 맞고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거나 야수의 야구화 바닥에 박혀 있는 스터드가 이곳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어 류 감독과 안 단장은 시공사 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러보면 야구장의 장점과 단점을 좀 더 확실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장의 생명은 잔디인 만큼 잘 깔아 놓은 잔디가 계속 좋은 상태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단장은 "혹시 달구벌대로에 홈런이 된 공이 날아들까 봐 좌익수 쪽 외야 관중석 뒤편에 그물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새집이 잘 지어진 만큼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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