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피의 전쟁 서막을 올렸다.
지난 7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은 고요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살벌함이 감도는 폭풍전야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마지막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석(정윤석 분)을 죽이겠다 결심하는 이방원의 엔딩은 소름을 안겼다.
이날 이방원은 명나라의 힘을 빌린 자신과 달리, 직접 맞서기 위해 준비하는 정도전의 요동정벌 계획을 알고는 고뇌에 빠졌다. 어려서부터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힘을 키운 이방원이었다. 그렇기에 정도전의 한 방은 이방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한약을 지어 건네고, 세자에게 벼루를 선물하는 등 그동안 보인 행동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이런 행동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이방원은 사병 혁파를 선언한 정도전 앞에서도 예상과 달리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둘도 없는 수하 조영규(민성욱 분)의 죽음은 이방원의 결심을 굳히게 만들었다.
이방원의 이상한 행동들은 자신이 정도전과 세자를 죽일 수 있을지, 직접 얼굴을 보고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무휼(윤균상 분)에게 "방석이와 정도전을 죽여야겠다"고 말하는 유아인의 슬픈 미소는 이방원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방원의 "죽여야겠다"는 강렬한 한 마디와 함께 피의 전쟁이 예고됐다. 앞으로 이방원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유아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SBS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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