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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의당 선대위원장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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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와 관련, 창당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은 이날 안 대표가 '야권연대' 요구에 답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예고한 천정배 공동대표가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오찬하기 위해 입장하는 모습. 오른쪽은 이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내놓은 김한길 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는 모습. 3당 체제 정립을 통한 정치 혁신을 기치로 신당을 창당한 안 대표로서는 첫 시험대인 총선도 치르기 전에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연합뉴스 (끝)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선대위원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새로운 정치실험'과 '양당체제 종식' '호남 제1당 입지 다지기' 등을 기치로 내건 국민의당이 출범 40여 일 만에 쪼개질 위기를 맞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젯밤 저는 공동대표 두 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드렸다"며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 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었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단 당무에서 손을 뗀 상태로, 최악의 경우 탈당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선 통합조율사로서 '야권통합'을 명분으로 앞세워 국민의당 탈당 후 더민주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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