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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탈당…"자신 없는 게임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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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잘못돼 무소속 출마, 당당하게 승리해 복당"

김태환(구미을·오른쫏)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찾아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720여 명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김태환(구미을·오른쫏)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찾아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720여 명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자신 없는 게임을 하겠습니까. 이한구 위원장의 칼에 날아가는 것보다는 구미 시민의 선택을 보고 싶습니다."

4'13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11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방문해 탈당계를 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 창출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으로서 마음이 착잡하다"면서 "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부득이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지만, 이번 총선에서 구미 시민의 선택을 받아 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당선 뒤 복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컷오프를 하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고 사전 통보도 없었다"면서 "'당과 대통령을 위해 양보를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면 물러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말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헌신짝처럼 내버리는데 제가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을을 단수추천으로 한 것은 구미 시민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를 이렇게 하는 것은 제 개인적 명예도 있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한구 위원장 스타일로 총선에 대비한다면 국민의 지지가 많이 올라가겠는가, 내려가겠는가"라면서 "합당한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는 것에 대해 "당과 대통령을 위해 저에게 희생을 요청했다면 제가 불출마 선언도 할 수 있었다"면서 "정든 당을 떠나 당당하게 승리해서 복당하겠다.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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