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은 오는 12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위원회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의원 측이 내일 당사를 방문해 재심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밝혀왔다"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재심 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공천 배제 발표 후 정 의원의 지지자들이 당사를 찾아와 항의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켜 무소속 출마설까지 나돌았다.
정 의원의 보좌관도 페이스북에 "마포을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정청래다.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어 이런 관측을 낳기도 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전병헌(서울 동작갑) 의원 역시 재심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12일께 재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전 의원 지역구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전략공천으로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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