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새 사장에 박동훈…첫 한국인 CE0 임명

프로보 대표이사 한국 떠나 르노차이나 총괄 부회장으로

르노삼성자동차를 4년 7개월간 이끌어 온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가 한국을 떠난다.

후임으로는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 최초의 한국인 CE0가 된다.

1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그룹 정기인사에 따라 프로보 대표이사는 오는 4월1일자로 한국을 떠나 르노그룹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 차이나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2011년 9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을 회생시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단기간에 경영회복을 이끌었고 SM3 Z.E., QM3, SM5 TCE, SM7 LPLi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내수 회복을 이끌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물량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 중 30%를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닛산 로그를 연간 11만대까지 확대 생산했다.

지난달 사전계약 1만1천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중대형 세단 SM6도 프로보 사장이 전략적 주도로 일궈낸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