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출신 무슬림 사업가 김강산(파키스탄명 찌마 패설) 씨가 13일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했다. 김 씨는 경북 경산에서 해외에 중장비를 수출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김 씨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12년 19대 총선 때 최경환 의원의 선거 유세를 도왔고, 같은 해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측에서 뛰며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김 씨는 13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변의 권유를 받고 비례대표에 신청했다. 당선이 되면 다문화가정 2, 3세의 교육과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13일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뒤 14일부터 심사에 들어간다. 신청을 마친 후보 중에는 바둑기사 조훈현 9단,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씨 등이 있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 때 필리핀 출신인 이자스민 의원에게 다문화가정 몫으로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17번을 줘 공천한 바 있고,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도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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