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넛'은 경북대 컴퓨터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이다.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이하 콘텐츠랩)의 제1회 콘텐츠'스타트업 리그에서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돼 창업지원금과 국외 멘토링 기회를 받았다. 쉘넛은 다른 4개 수상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이달 13~20일 영국 런던의 '테크시티'를 방문, 선진 스타트업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기업과 네트워킹도 할 예정이다.
쉘넛의 창업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온라인으로 이어주는 SNS 서비스 '플릿'(Flit: 스치다, 마주치다)이다. 쉘넛 정호준(26) 대표는 "일종의 모바일 명찰서비스"라며 "이젠 스마트폰이 나를 나타내는 '아이덴티티' 자체로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나와 내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타인을 자연스럽게 찾아 이어주는 똑똑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시야 범위 내의 서로를 감지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기반 SNS서비스와 다르다. 가령 플릿이 심어진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내 주위를 지날 경우, 그 사람의 공개된 정보가 내 스마트폰에 뜨는 식이다. 쉘넛은 다음 달 중순쯤 이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쉘넛 팀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콘텐츠'스타트업 리그에 참여했다. 경연 기간 중 꾸준히 창업교육을 받았고, 최종 리그에 오른 특전으로 지난 1월 미국 실리콘밸리도 다녀왔다.
정 대표는 "외국 현지 창업자들로부터 '흥미롭다'는 평가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콘텐츠랩의 지원 덕에 창업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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