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14일 연일대교 옆 형산강 둔치에서 연어를 방류했다.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된 어린 연어 50여만 마리를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방류 전 수질환경 개선과 어린 고기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생물발효(EM) 제품인 EM 흙공을 일제히 강변에 투척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어린 연어 165만여 마리를 형산강 일원에 방류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는 형산강에서 잠시 머물다 5, 6월 중 동해를 거쳐 북해도, 베링해, 북태평양까지 1만8천㎞ 정도의 긴 여정을 마친 뒤 3∼5년 후 모천인 형산강으로 40∼85㎝의 성어가 돼 돌아오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와 포항은 연어가 돌아올 고향으로, 양 도시가 힘을 합쳐 형산강 프로젝트를 실현함으로써 두 도시의 미래창조에 기여하고 큰 성어가 되어 회귀하는 연어처럼 수질환경 개선과 보존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가져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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