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선을 하루 앞둔 15일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의 장윤석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최교일 예비후보를 겨냥 "최 후보가 억대의 세금을 탈세한 것이 밝혀졌다.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는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들에게 뿌려 파문을 일으켰다.
장 후보가 뿌린 문자는 "최교일 후보가 무려 6건의 '몰래 변론'으로 전관 비리를 저질러 대한변협으로부터 과태료 2천만원의 중징계를 받고 또 세무서에 세금신고를 하지 않아 억대의 부가가치 및 소득세를 탈세해 공천 부적격자임이 밝혀졌다"는 내용이다.
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덮어버리고 경선에 붙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탈세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내역을 소상히 밝히고 공천신청 때 서약한 대로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교일 후보는 "변호사 수임료는 카드로 결제해 탈세는 있을 수 없다"며 "선거법상 중대한 범죄(허위사실 유포)로 관련 내용을 공천관리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발끈했다.
파문이 일자 장 후보는 2시간여 만에 "최교일 후보에 대한 탈세 의혹과 관련한 문자메시지는 착오로 인해 잘못 발송된 것이라고 시민 여러분과 최 후보께 죄송하다는 양해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보내 자신의 주장을 번복했다.
이에 최 후보 지지자들은 "내일이 경선인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경선 결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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