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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본 빼곤 모두 바꾼 감동 뮤지컬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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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계명아트센터 네 차례 공연…복면가왕 출연 차지연 댄버스 부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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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공연 장면 밝은누리 제공

오리지널을 뛰어넘는다는 극찬을 받는 라이선스 뮤지컬 '레베카'가 19일(토)과 20일(일) 모두 네 차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원작이 탄탄한 뮤지컬이다. 1938년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동명의 영화가 모두 뮤지컬의 모티브가 됐다.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으로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익숙한 미하엘 쿤체'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제작했다. 오리지널 버전은 2006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된 이후 2012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국 라이선스 버전 레베카는 음악과 대본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한국 제작팀이 새롭게 제작, 라이선스와 창작이 혼합된 양상의 작품이다. 한국 라이선스 버전 초연을 한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무대상'조명상'음향상'여우조연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에서 더욱 끌어올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캐스팅은 댄버스 부인 역의 차지연이다. 최근 TV 노래 경연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작품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엄기준, 류정한, 민영기, 장은아, 김보경, 송상은 등 한국 뮤지컬계의 베테랑 및 떠오르는 신예들이 어우러진다.

레베카는 두 여주인공, 맨덜리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과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 '나'의 대립이 빚어내는 묘한 긴장이 매력인 작품이다. 남편 막심 드 윈터의 전 부인 레베카의 환영에 고통스러워하는 '나'와 죽은 레베카를 여전히 숭배하며 '나'를 향해 음모를 꾸미는 댄버스 부인의 구도가 서사를 팽팽하게 조이는 가운데, 다양한 오브제로 미스터리를 구현하는 무대와 어둡고 스산한 느낌의 조명이 이야기를 더욱 탄탄하게 꾸민다. 압권은 극의 절정에서 화염에 불타는 맨덜리 저택이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1566-9621, 뮤지컬 레베카 홈페이지(www.musicalrebec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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