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0일 오는 20대 총선에서 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에 황주홍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황 의원과 경쟁했던 현역 김승남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국민의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황 의원은 46.9%를 득표, 41.6%를 얻은 김 의원을 제치고 이번 총선 후보로 결정됐다. 김철근 동국대 사회과학대 겸임교수는 35.0%를 득표했다.
국민의당 전남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현역 경선을 치른 김 의원은 경선 방식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며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장을 찾아 항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금 전 (탈락) 소식을 들었다. 보좌진과 좀 더 상의한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지난 9일 임내현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되고, 지난 18일에는 전정희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국민의당 세 번째 현역 의원 탈락자가 됐다.
전북 김제·부안에서는 김종회(51)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 전주시갑에서는 김광수(58) 전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이 각각 공천됐다.
전남 해남·진도·완도에서는 윤영일(59) 전 감사원 교육원장,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45) 전 서울행정법원 판사, 광양·곡성·구례에서는 정인화(59) 전 광양부시장, 여수시갑에서는 이용주(48)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경선을 통과했다.
경기 안양시동안갑에서는 백종주(47)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이 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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