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2일 인터넷 사이트에 물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를 올린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A(30) 씨 부부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와 휴대전화 앱 '인스타그램'에 '아기 장난감, 분유, 보행기 등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주문한 27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결혼 초기 여성들로 물품대금으로 1인당 3만원~20만원씩 송금했으나, A씨 부부는 돈만 챙기고 물품은 보내주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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