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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광물자원 연구개발 '포항지질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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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읍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해저탐사장비·광물 실험동 갖춰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24일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문을 열고 환동해 지질자원과 해양 연구개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센터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만든 최초의 지역조직으로, 50여 명의 직원이 경북 동해안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연구하게 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1년 포항시 북구 흥해읍 7만6천㎡ 터에 연면적 2천72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착공했다. 본관과 해저탐사장비 시험관리동, 심해저 광물자원 실험동 등을 갖추고 동해안 지질자원 연구와 신소재산업 육성, 맞춤형 융합기술 개발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3차원 해저광물 탐사선 '탐해 2호' 계류시설이 오는 5월에 완공되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과 연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영일만항을 드나드는 5천t급 다목적 신규 탐사선 건조도 계획돼 있다. 2020년이 되면 석유 해저시료 및 자료센터, 지질 신소재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서고 석'박사급 연구 인력도 150명으로 늘어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과학 인적 인프라와 동해안 지역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지질자원 개발을 통해 포항이 고부가가치 지질 신소재산업을 창출하는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포항 이전이 결정된 경북 동해안발전본부와 함께 환동해권을 선점해 나갈 원동력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센터는 해양지질자원 탐사기술과 지질 신소재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실용화 및 산업화를 수행할 미래자원 확보의 전진기지"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18년 설립돼 광물자원 확보는 물론이고 지진, 화산 등 지질재해에 대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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